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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저장소

인생이 낭비되는 느낌

삶의 미션들로 인해 바쁘게 지내오다가, 이직을 준비하려고 반 강제로? 이것저것 공부하다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다니는 회사와 소속된 팀만 봐도, 팀원이 부족해서 채용하려고 해도 사람을 계속 못 뽑고 있으니, 한 몇년은 적당히 월급루팡만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얼마전, 불필요한 회의의 연속인 시간을 보내다가, 이렇게 시간을 때워도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오겠지만, "인생이 낭비되는 느낌"을 느낀 후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태라 판단되어 이렇게 반 강제로 시장 동향 파악중이었다.

 

처음엔 구글을 목표로 하면 어디든 못갈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고, 당장은, 의도와 상관없이 할당된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Puppet/React/Flask/AWS등 그동안은 접해보지 못한 툴/환경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라, 겸사겸사 책을 사서 공부중이었다.

 

최근에 책을 3권이나 질렀는데,

  1. React.js, 스프링부트, AWS로 배우는 웹 개발 101

  2. Clean Code

  3. Site Reliability Engineering

 

짧은 후기를 쓰자면,

어제서야 1번 책을 대충 훑어서 끝까지 다 보았다. 초반엔 열심히 코드 쳐가면서 따라하다가, 스프링부트가.. 당장 회사 프로젝트에는 안쓰여서 건너뛰다보니.. 그냥 우선 전체적인거만 보자는 생각에 그냥 훑기만 했지만.. 나름 개념 및 실전을 간접체험해보기엔 좋은 책인거 같다.

2번은 박재호님 번역 책이라 샀는데(신간인줄 알았는데, 2013년 출간인줄은 몰랐네..) 초반만 조금 읽고,, 당장 회사 프로젝트가 급해서.. 1번에 집중하다보니, 우선순위가 밀렸네.

3번은 한참 Audible로 출퇴근중에 듣던 책인데, Linked In채용공고를 보다가 Google SRE채용공고에.. 직접 이 책이 언급되었길래 샀는데,, 두께가 어마어마한게 단점이고,, 역시나 우선순위에 살짝 밀려서..ㅠㅠ

 

암튼, 이런저런 시장동향을 살펴보다가, 그동안 내가 너무 현실에만 안주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AWS.. 그냥 Cloud 서버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단순히 서버가 cloud에 있다가 아닌, 모든 서비스를 Cloud를 통해 쇼핑하듯 설치하는 세상이 이미 와 있었다.

그리고 나름 회사에서 만든 UI툴을 만들때 PHP에 Ajax랑 Semantic-UI로 근근히 버텨?왔는데, 이미 세상은 천대받던 JavaScript가 먹어버렸다.(Node.js/React를 UI툴 만들기 시작할때 알고, 이 기술을 적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튼, 이제라도 여러 기술을 따라잡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당장은 AWS부터..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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