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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저장소

선녀와 나무꾼.

새차 후 블링블링 - 비야 오지마라.

 

선녀와 나무꾼 동화에서, 사슴이 아이 셋 낳을때까지 날개옷을 돌려주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아이 둘일때 돌려줬다가 선녀가 아이 둘을 데리고 하늘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오고나서 뭔가 나의 마음을 지배하는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다.

셋째 아이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면", "영주권을 따면", "집이 있으면", "차도 새차로 바꾸면" 등등..

 

돌아가기 어렵게 상황을 만들어 왔는데, 뭔가 여전히 셋째 아이에 해당하는 한방이 아직 없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여전히 가정법 속에 살아가고 있다.

 

왜 가고 싶냐 라고 물으면, 표면적으로는 "영어"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문득, 한국 생활에서 그리운게 뭘까 생각하다가, 치킨에 맥주가 떠올랐다. 그리고 양파 콘서트.

 

집에서 혼자 캔맥주 말고, 시원한 500잔과 함께하는 치맥이 그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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