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던거 같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진행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고민에 사실 결론을 내리진 못했었다.
마음은 확실이 도전으로 결론지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답이 안나오고 있어 고민이었는데,
결과는, 나의 결정이 아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로인해 현실적인 고민과 그 막막함은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잠시나마 꿈꾸던 희망도 함께 사라진 느낌이다.
주말에는 집 앞마당에, 미뤄뒀던 나무나 사서 심고, 그동안 겨울비에 더러워진 세차를 해봐야지.
어쩔 수 있나. 그래도 지금의 현실을 포기하기엔 참으로 아름다운걸. 이미 이뤄서 더 이루고 싶은것도 없는걸.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왜 즐기질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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