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
일하다가 주간보고를 위해 일주일동안 뭐 했나 생각하다 보면, 막상 스크립트 몇개 짜거나, 이슈 몇개 수정한게 전부일때가 많은데, 지금의 내 연봉을 받아도 되는건가 싶을때가 있다. 그러다가도, 팀원들 일하는거 보면, 그래도 그들보단 내가 잘 하고 있음에 위안을 삶긴 한다. (가장 맘에 안드는 팀원의 특기는 별거 아닌 쉬운 일을 아주 어려운 일처럼 포장해서 한참 헤매면서 일하는건데.. 이것도 능력이겠지만 보고 있으면 답답함 한가득.) 그리고 회사가 돈을 버는걸 생각해보면, 개인들의 노동력의 산술적인 합이 회사의 수익이 아니라, 그동안 세워둔 기반을 유지만 해도 돈을 버는 구조라서, 어쩌면 노동의 가치 == 수익이라기 보단, 그동안 쌓아둔 회사의 가치에 나는 유지하는데 살짝만 기여만 해도, 기존에 쌓아둔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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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나.
언제부터일까? 뭔가 여유롭게 쭉 쉬어본 이력이 없는거 같다. 대학교 다니면서 군대갈때, 보통은 휴학도 하면서 좀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입대하는게 보통일텐데, 입대 날짜가 기말고사 한 가운데라서 수업의 반은 기말고사 보고, 어쩔 수 없이 못본 과목은 레포트 대체다 보니, 입대 전날까지도 밤에 레포트 쓰던 기억 뿐이다. 그리고 제대하고 바로 복학하는 바람에, 제대하자마다 다시 적응하느라 바빴던거 같고, 졸업하고 어찌어찌하다가 바로 운 좋게 취업되서 바로 회사생활이라는것도 해보았는데, 회사생활하면서 이직을 2번+1번 했는데, 2번은 전혀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고, 1번은 같은 회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transfer라 이직은 아니지만 이직보단 이민에 가까운거였는데, 처음 이직의 경우 상황이 좀 특이해서 첫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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